간호부문 성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 채계순 센터장·봉사부문 선한목자병원 이창우 원장

[전남=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고흥군이 성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 채계순 센터장과 선한목자병원 이창우 원장을‘제2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수상자로 선정했다.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청 전경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0여 년 간 헌신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계승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간호부문과 봉사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1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간호부문 성바오로 가정호스피스센터 채계순 센터장과 봉사부문 선한목자병원 이창우 원장이 선정됐다.

채계순 센터장은 ‘섬김간호’ 개념을 최초로 정립해 환자와 가족에게는 섬김을 베풀고 간호사에게는 훌륭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가정방문형 호스피스와 사별 가족 돌봄서비스를 통해 아름다운 이별과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창우 원장은 노숙인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 무료진료 및 수술과 2004년 이후 매년 1회 이상 해외 의료봉사 및 무료 진료소를 건립․운영해오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내․외국인에게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적극 기여했다.

마리안느 마가렛 선양사업 추진위원장인 (사)마리안느와 마가렛 김연준 신부는 “해를 거듭할수록 마리안느 마가렛 봉사대상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추천돼 봉사대상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봉사정신이 널리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흥군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흥군은 제2회 마리안느 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을 오는 11월 개최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시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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