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대변인 “윤석열 정부, 대응책 마련은 커녕 현실조차 직시하지 않고 있다” 대책 촉구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는 외교참사에 이어 경제참사까지 대처능력은 빵점이다"라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정부 당국의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30일,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한마디로 '나 몰라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참사와 관련해 “어제 환율이 한때 1,440원으로 폭등했고, 그제는 '검은 수요일'이 불어닥치며 코스피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2,200선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외국인이 2조 3,10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무역수지 적자도 비상등이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킹달러' 광풍, 영국의 파운드화 폭락 사태, 중국의 성장 둔화 등 그야말로 세계 경제가 폭풍 속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경제부총리는 '환율 급등으로 물가상승 압력 있는 것 빼고는 다 괜찮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경제부총리는 '환율 급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있는 것 빼고는 다 괜찮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각종 경제지표가 경고등을 울리고 있는데도 정작 윤석열 정부는 무사태평하다" 고 지적하며 “블룸버그는 경상수지 적자국인 한국의 원화가 아시아 외환·금융위기시 가장 취약하다며 정부의 낙관론과 상반된 평가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잇따른 경제위기에 세계 각국이 위험하다며 어떻게든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얼어붙은 경제상황에 대한 시급한 대책과 위기감을 찾아볼 수 없다"고 힐난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대응책 마련은 커녕 현실조차 직시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와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며 뒷북을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임 대변인은 “경제위기라는 구렁텅이에서 무능한 정부의 태도는 기업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절망을 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당장 먹고 살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서민들을 위해 경제와 민생에 힘써주십시오. 빵점짜리 백지 말고, 낙제를 면할 답을 채워 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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