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정당지지율에도 적극 반영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 전국 24%, 부울경 30%로 하락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내려오면서 정당 지지율도 동시에 하락, 부산울산경남의 국민의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36%로 동률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관에서 조사한 긍정평가가 4%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수치다. 나머지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해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지난 26일 해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부산울산경남 응답자의 경우 긍정평가가 30%로 전주대비 3%P 하락했고, 부정평가 역시 55%로 3% 내려갔다. 의견유보층은 15%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人事)'(이상 5%), '독단적/일방적'(4%), '직무 태도'(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처럼 부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내려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대비 3%P 내려간 31%, 민주당은 전주대비 2%P 오른 36%로 집계됐다. 정의당 지지율(5%)과 무당층(27%)는 1주일 전과 같았다.

특히 부울경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6%로 동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전주대비 1%P 오르긴 했지만, 민주당은 무려 11%P 급상승한 것이다. 정의당은 6%에서 2%로, 무당층은 33%에서 25%로 줄어들면서 민주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응답자와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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