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밀리의 서재(대표이사 서영택)는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 2017년 10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출시한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12만 권에 이르는 독서 콘텐츠, 도서 IP(지적재산권) 기반의 오디오북과 오디오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돼 KT그룹에 편입됐다. 2022년 매출액은 21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사측은 구독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지금까지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1500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누적 회원 수는 올해 8월 기준 약 550만 명, 기업 회원 수는 약 190개 사다.

밀리의 서재 서영택 대표는 "작가, 출판사와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형성해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책 기반의 오리지널 IP를 무궁무진하게 활용함으로써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20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금액은 430억 원~500억 원이다. 10월 25일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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