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홍대 'DO YOU KNOW 쥴리?' 페스티벌, '엄숙주의' 벗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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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홍대 'DO YOU KNOW 쥴리?' 페스티벌, '엄숙주의' 벗어던졌다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2.10.02 22: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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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이 尹으로 훼손" 김용민 개사해 부른 'Like Rain Like Music'의 정체는?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제가 그래서 노래를 영어실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혹시나 노래시킬까봐 제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서, 특히 한미동맹관계가 윤석열로 인해 훼손된 거 같아서 제가 K팝을 영어로 번역해서 불러보겠습니다.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한미동맹이 너무 위협받고 있는 거 같아서, 반주없이 한 번 불러보겠습니다"

기존 집회와 색다른 분위기의 '윤석열-김건희' 직격 집회가 '불금' 시간대에 청년들의 대표 거리로 꼽히는 홍대거리에서 열렸다. '김용민TV' '사자후TV'가 주최·기획하고 코미디언 강성범씨가 사회를 본 'DO YOU KNOW 쥴리?' 집회가 지난달 30일 저녁 홍대 젊음의 거리(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에서 열렸다.

기존 집회와 색다른 분위기의 '윤석열-김건희' 직격 집회가 '불금' 시간대에 청년들의 대표 거리로 꼽히는 홍대거리에서 열렸다. '김용민TV' '사자후TV'가 주최·기획하고 코미디언 강성범씨가 사회를 본 'DO YOU KNOW 쥴리?' 집회가 지난달 30일 저녁 홍대 젊음의 거리(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에서 열렸다. 사진=고승은 기자
기존 집회와 색다른 분위기의 '윤석열-김건희' 직격 집회가 '불금' 시간대에 청년들의 대표 거리로 꼽히는 홍대거리에서 열렸다. '김용민TV' '사자후TV'가 주최·기획하고 코미디언 강성범씨가 사회를 본 'DO YOU KNOW 쥴리?' 집회가 지난달 30일 저녁 홍대 젊음의 거리(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에서 열렸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날 주최를 맡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시작 발언에서 "이 집회는 엄숙주의를 먼저 벗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거짓말을 비웃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고, 상식이 웃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권력에 의해 또 돈에 의해서 고개를 숙이라는 이 모든 억압으로부터 해방됐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용민 이사장은 "어떻게 하면 이 거짓말을 수습할 것인가. 이 거짓말을 다 믿게 할 것인가. 이걸로 골몰하면서 이 아름다운 가을에 쓸데없는 걱정하고 있는 사람 생각하면 얼마나 그가 우습고 또한 한심한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김용민 이사장은 "우리가 사실 21세기 최초의 민주혁명을 일으킨 나라다. 그런데 우리의 집회와 시위는 즐거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흥겨웠으면 좋겠다"라며 "완전히 색다른 의미로 이 집회를 꾸며봤으면 좋겠다. 함께하는 시간 내내 업그레이드 된 민주혁명 국가라는 것을 확인해보고, 우리의 창의성과 상상력에 더욱 보람 느끼고 아울러 곧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특히 '개딸' 혹은 '잼딸'로 불리는 청년 여성들이 '공룡' '곰' '삐에로' '유니콘' 등 다양한 에어슈트를 착용하고 흥겹게 춤을 추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특히 '개딸' 혹은 '잼딸'로 불리는 청년 여성들이 '공룡' '곰' '삐에로' '유니콘' 등 다양한 에어슈트를 착용하고 흥겹게 춤을 추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이날 집회에서는 트로트곡 '아우라'를 부른 표정아 가수, 트로트곡 '오늘도 오케이'를 부른 나혜진 가수, '윤석열 고발장' 접수에 앞장서고 있는 김한메 사세행(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 성악가로도 잘 알려진 유튜브 '시사의 품격', 아카펠라 그룹 블루웨이브 등이 공연을 해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개딸' 혹은 '잼딸'로 불리는 청년 여성들이 '공룡' '곰' '삐에로' '유니콘' 등 다양한 에어슈트를 착용하고 흥겹게 춤을 추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용민 이사장은 집회 막판 다시 발언을 통해 "제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서, 특히 한미동맹관계가 윤석열로 인해 훼손된 거 같아서 제가 K팝을 영어로 번역해서 불러보겠다"라며 "한미동맹이 너무 위협받고 있는 거 같아서, 반주없이 한 번 불러보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고 김현식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비처럼 음악처럼'을 'Like Rain Like Music'으로 번역하고 개사해서 불렀다.

레인이 펄하고 뮤직이 플로우하면(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아이는 유를 싱크해요(난 당신을 생각해요)
유가 리브하던 댓나잇에(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디스렇게 레인이 펄했어요(이렇게 비가 왔어요)
아이는 투데이도 디스 레인을 힛하면(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데이를 저스트 센드해요(하루를 그냥 보내요)
파이브~ 뷰리풀한 뮤직같은 아우어 러브스 스토리스는(오~ 아름다운 음악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플로잉 레인처럼 베리 식한 비코우즈 오브 레인이죠~파이브(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오)
리스렇게 식한 레인이 컴했어요 파이브 파이브 파이브~(이렇게 아픈 비가 왔어요~오 오 오~)

김용민 이사장은 집회 이후 페이스북에 "오늘 홍대 앞 집회에 모여주신 민주시민 여러분 감사하다"라며 "윤석열은 곧 망한다. 저런 X망나니 짓을 하고도 정권이 유지된다면 이 사회는 회복불능의 상태라는 이야기인데 그럴리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거짓말과 사술, 기만으로 버티는 정권에게 우리는 이기게 돼 있다. 더 여유있고 더 즐겁고 더 흥겹게 쓰레기들을 청산합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용민 이사장은 집회 이후 페이스북에 "오늘 홍대 앞 집회에 모여주신 민주시민 여러분 감사하다"라며 "윤석열은 곧 망한다. 저런 X망나니 짓을 하고도 정권이 유지된다면 이 사회는 회복불능의 상태라는 이야기인데 그럴리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거짓말과 사술, 기만으로 버티는 정권에게 우리는 이기게 돼 있다. 더 여유있고 더 즐겁고 더 흥겹게 쓰레기들을 청산합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용민 이사장은 이렇게 개사해서 부르며 참가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그는 집회 이후 페이스북에 "오늘 홍대 앞 집회에 모여주신 민주시민 여러분 감사하다"라며 "윤석열은 곧 망한다. 저런 X망나니 짓을 하고도 정권이 유지된다면 이 사회는 회복불능의 상태라는 이야기인데 그럴리 있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거짓말과 사술, 기만으로 버티는 정권에게 우리는 이기게 돼 있다. 더 여유있고 더 즐겁고 더 흥겹게 쓰레기들을 청산합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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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단 2022-10-03 17:25:47
뉴스프리존 응원합니다!! 홍대축제 참여하는 유투버들이 집회비 대신내주고 참여자들에겐 신나게 놀고가라고한거 너무 멋졌어요 투명한 회계로 거듭나는 집회문화

프리존최고 2022-10-03 15:44:34
집회 참석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주제의 집회는 거의 기사화 되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사로 나온 걸 보니 기쁘고 뿌듯하네요!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집회의 형태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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