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대구시가 지자체 최초로 해외마케팅 분야에 메타버스 신기술을 도입, 새로운 방식의 판로 모색에 나선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사진=대구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내 가상화된 기업 제품의 전시와 시연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수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지원사업'은 온.오프라인 수출전시회를 메타버스 상으로 옮겨서 기업의 전시, 상담, 수출을 돕는 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고효율 에너지, 수송기계소재부품 분야와 전후방 산업의 수출기업 1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수출무역 플랫폼 구축.활용 ▲수출기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 교육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무역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되는 플랫폼은 3차원 세계(3D)에서 발전해 확장현실(XR) 형태로 현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현되며, 클라우드 방식으로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앱(APP) 설치 없이 접근이 가능해 글로벌 바이어 및 고객이 간편하게 접속해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바이어 매칭시스템을 통해 300명 이상의 기관, 기업, 바이어 등 아바타가 동시에 한 공간에 접속해 가상전시공간 방문, 3차원 모델링을 통한 기업 제품 소개, 아바타 간 소통, 통역, 법률지원 등을 통한 계약 및 거래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대구 소재 중소기업 50개 사 모집에 총 지원규모는 16억5000원으로, 기업 전년도 수출실적에 따라 1개 기업당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선정은 이달 말에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정되고 선정된 기업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시 수출지원시스템 및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구에서 디지털 무역시장을 선점해 수출액 상승을 견인하고 미래 통상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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