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 이어 내일도 곳곳 비, 그친 뒤 기온 '뚝'

[서울=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3일 개천절, 중부 지방은 종일 비가 내린 가운데 4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공기가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구름이 잔뜩끼어있는 서울 하늘 모습
구름이 잔뜩끼어있는 서울 하늘 모습

화요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비 소식과 함께 서해 북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권, 경남권 등에 비가 내렸다.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 많은 곳에는 80mm 이상, 내리겠으며, 오늘 경기 남부와 충남권, 수도권과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나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서울 43.8㎜, 춘천 51.9㎜, 서산 47.8㎜, 보령 44.9㎜, 홍성 42.9㎜ 등이 내렸다.

비는 4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그러나 전라 동부와 경남권은 낮까지,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경북권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 영동은 모레까지 비가 내리겠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강원 영동 제외)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 북부, 전북 북부에는 20~60mm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 경북 북부, 전북 북부, 울릉도·독도 10∼60㎜, 경북권 남부, 경남권, 서해5도, 전북 남부, 전남권, 제주도 5∼30㎜다.

비가 오고 내일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될것으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는 오후에 중부 지방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17도)보다 5∼10도가량 서울 19도, 강릉과 세종 20도에 머물며 서늘할 것으로 15∼24도가 되겠다.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이 평년(최고기온 22∼25도)보다 3∼4도 서울의 한낮 기온 19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이 낮겠고 5일(수요일) 서울 아침 기온은 13도까지 뚝 떨어져 낮은 18∼25도로 예상된다.

또한,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또, 조업 활동하기에는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4일 0시께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모든 해상에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안쪽먼바다 2.0∼4.0m, 동해 안쪽먼바다 1.5∼5.0m로 높게 일겠다.

한편, 강원 영동 지방은 7일(금요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고 8일(토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까지 뚝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해지겠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