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부 70년 전통 상징, 80학번 졸업생들 건립기금 모금
경북 무형문화재 김범식 대목장 전 공정 감독 '최고 수준 정자' 완성

[경북=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영남대학교 건축학부는 학부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전통양식의 정자 '건우정(建友亭)'을 건립하고, 최근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영남대 건축학부가 전통양식의 정자 '건우정'을 건립하고, 최근 현판식을 갖고 있다.(사진=영남대)
영남대 건축학부가 전통양식의 정자 '건우정'을 건립하고, 최근 현판식을 갖고 있다.(사진=영남대)

영남대 경산캠퍼스 건축관과 공대 강당 사이에 위치한 건우정은 건축학부 70년의 전통을 상징하고, 학생들에게 교육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건우정 건립에는 80학번 졸업생 10명이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했다.

약 2개월이 소요된 건우정 건립에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37호인 김범식 대목장이 치목을 하면서 전체 공정을 감독해 최고 수준의 정자가 완성됐다.

건축학부 권종욱 교수는 "학생들에게 전통건축을 일상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자 건립을 기획했다"면서 "현대식 건축물들로 가득한 영남대 캠퍼스에서 전통건축 고유의 자태를 뽐내는 건우정을 통해 캠퍼스의 새로운 모습과 기운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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