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헤어짐이 가득한 기차역 재현 “기차 여행의 추억 떠올리게 할 것”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시가 2022 김해독서대전 개막에 앞서 4일부터 30일까지 김해율하도서관 전시홀에서 기획전시 ‘기차가 출발합니다 展’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이 주는 사랑스러운 감동을 나누는 그림책 작가로 꼽히는 정호선의 아코디언 제본으로 묶인 양면 4m 너비의 대형 보드 그림책인 ‘기차가 출발합니다’를 시각적으로 전시장에 그대로 재현했다.

율하도서관 ‘기차가 출발합니다 展’ 내부 전경 ⓒ김해시
율하도서관 ‘기차가 출발합니다 展’ 내부 전경 ⓒ김해시

7m가 넘는 대형 아트프린팅 액자 외에 그림책 속 등장하는 32가지 동물 주인공들의 사연이 빼곡이 담긴 스토리존과 주식회사 한국부라스에서 제공한 기차 디오라마, 작가의 창작공간을 엿볼 수 있는 더미북과 작품 모음까지 보고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증기기차를 모티프로 작가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한 ‘7744(칙칙폭폭) 기차’는 만남과 헤어짐이 가득한 기차역으로 관람객을 데려가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꿈의 기차표 만들기’ 체험도 전시장에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가고 싶었던 꿈의 여행지를 적고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행복한 상상을 그린 후 마음에 드는 체험 도장을 찍어 기차표를 완성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주 한 명씩 선정해 전시 종료 후 김해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이용권(4인)을 증정한다.

율하도서관 ‘기차가 출발합니다 展’ 내부 전경 ⓒ김해시
율하도서관 ‘기차가 출발합니다 展’ 내부 전경 ⓒ김해시

이밖에도 전시 기간 ‘책읽는도시김해’ SNS를 통해 전시장 방문 인증샷 이벤트와 친구를 태그해 참여할 수 있는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해 매주 당첨자를 선정해 작가가 직접 만든 기차표 굿즈를 증정한다.

15일에는 전시장을 직접 디자인하고 연출한 정호선 작가가 다시 도서관을 찾아 초등학생 3~4학년 친구들과 즐거운 기차 여행을 떠나는 연계 체험수업을 마련한다.

2022 김해독서대전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김영하, 김애란, 유은실 등 유명 작가의 강연과 공연, 체험 등 40여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책 읽기 좋은 가을 시민들을 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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