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6천만원대 마약류 및 범죄수익금 9천만원 등 압수

[대구=뉴스프리존]박종률 기자= 가상자산.텔레그램을 이용한 필로폰.대마 등 판매.투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이 압수한 압수물.(사진=대구경찰청)
경찰이 압수한 압수물.(사진=대구경찰청)

대구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올해 상반기부터 지난달까지 텔레그램 4개 채널에 대한 단속 실시해 국내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 후 텔레그램 및 가상자산을 이용해 이를 유통.판매한 피의자 11명과 이들에게 가상자산을 송금한 뒤 마약류를 매수.투약한 42명 등 모두 53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8명을 구속했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 중 대부분은 10∼30대의 젊은 층(84.9%)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7000여회에 걸쳐 흡연이 가능한 대마 680g, 재배중인 생대마 40주(800g 상당), 6000여회 투약이 가능한 필로폰 180g 등 시가 2억6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또 마약류 유통.판매를 통해 피의자들이 취득해 보관중인 마약류 판매대금 9220만원에 대해 압수, 범행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또한 판매책들 검거 과정에서 텔레그램상에 국내 마약류 판매 대화방을 개설.운영하며 마약류를 전국적으로 유통한 사실을 확인하고, 가상자산거래소 상대 압수영장을 집행해 구매자 42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한 후 이들을 검거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 집중단속과 연계, '인터넷.SNS, 가상자산 등을 통한 마약류 유통사범'에 대한 연중 상시단속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마약류 범죄 신고자에 대해 보상금 등을 적극 지급해 신고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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