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미술품 경매시장, 매출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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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미술품 경매시장, 매출 반토막 났다
  • 편완식 기자
  • 승인 2022.10.04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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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3분기 분석자료 발표
고금리 영향...거의 재작년 수준으로 하락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3분기 경매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해(약953억)에 비해 반토막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라인(367억 vs 802억)과 온라인(72 vs 151억) 경매 역시 같은 수준이었으며, 거의 재작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가 4일 올해 3/4분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낙찰총액은 약 439억 4100만 원이었다. 이는 총 출품된 6,404점 중에 3,880점이 낙찰된 결과였으며, 낙찰률은 60.59%였다.

2022년도 3분기의 작가별 낙찰총액 1위는 약 63억 원인 쿠사마 야요이(1929~)가 차지했다. 2위는 이우환(20.6억), 3위 이배(16.1억), 4위 김창열(16.1억), 5위 박서보(14.3억) 순이었다.

쿠사마 야요이 '호박'
3분기 경매시장 매출 1위를 기록한 쿠사마 야요이. 작품은 '호박'

또한 낙찰가 10순위 중 해외작가가 6명이었다. 국내 작가 중에는 박수근이 3위를 기록하고, 생존 작가는 박서보와 이우환 2명에 그쳤다. 5순위까지에선 무려 4점이 쿠사마 야요이 작품이 차지한 것으로 볼 때, 수요 패턴이 안정적인 투자효과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리즈서울이 블루칩 작가에 대한 쏠림 현상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김영석 이사장은 “올해 3분기에는 프리즈서울이라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경매시장의 실적은 지난해의 반에도 못 미쳤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3분기 시점이 국제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와도 맞물렸으며, 이에 따른 여파가 미술시장의 위축으로 직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뜨거웠던 MZ세대의 미술소비 열풍과 거품이 잦아든 것도 한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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