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최근 물가상승-강달러 지속적 영향으로 국내경제 적신호 켜져... 정부 적극적인 대책 필요"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최근 물가상승과 강달러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국내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기획재정부의 확율 폭등에 대한 대책없는 안일한 대응이 강한 질타를 받았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양경숙 의원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양경숙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기획재정위·운영위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환율 폭등에 대한 해결대책’ 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양경숙 의원은 "원·달러 환율이 작년 말 최저 1,160원대에서 22년 9월 말 기준 1,440원을 뛰어 넘었다"며 “환율 폭등으로 인한 국내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연초 대비 20% 넘는 원화 가치의 폭락, 주가 폭락으로 서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공포 그 자체다”라며 정부 당국의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상회했던 시기는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현재상황”이라면서 “영국과 일본이 환율시장에 개입하며 자국 통화의 가치를 방어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자국중심의 실리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경숙 의원은 한미 통화스와프나 해외투자자금의 환수 내지 환류, 미국 국채 매도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정부 당국의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특정 국가의 자산을 사고파는 것은 외환 당국자로서 언급은 자제하나,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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