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안성시와 안성시장애인체육회가 앞뒤가 다른 정산서를 제출했다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나  명확한 사실 확인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안성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에 나선 정토근 의원과 최호섭 의원이 요구한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11일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 치러진 2021 안성시장애인어울림체육대회는 도비와 시비 약 2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치러졌다.

정토근 의원이  행감에서 질의하고 있다.

정토근 의원은  행감에서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준 10kg들이 쌀 200개가 실제 중량은 8kg이었고, 정산과정에 증빙서류마다 중량과 단가 기록이 제각기 다른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안성시는 당초 참가인원 200명보다 50명이 더 올것이 예상돼 10kg을 8kg으로 줄여 쌀 250개를 만들었으나 포장재가 없어 10kg들이를 그대로 사용해서 비롯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10kg들이에 든 쌀 8kg을 전달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공지된 사실과
참가인원조차 200명이 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2만원대의 경품은 과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정 의원은 이어  쌀납품처에서 발행한 지난해 11월10일 발행 전자계산서와  지난 9월27일 발행한 전자계산서에 기록된 쌀 용량과 금액, 단가가 제각기 다르다는 사실과  날자가 없는 거래명세서와 지난 9월28일자 발행된 거래명세서 숫자가 다른 이유도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즉 이것을 납품한 영농조합이나 보조금 사업인 만큼 정확하게 근거를 남겨놓아야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시상품으로 제공한 TV수상기에 대한 증빙사진 조차 없는 것은 허술한 정산관리가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정 의원은 특히 당초 보조금 지원을 요청하면서 대회 순위를 매기고, 채점을 근거로 시상품을 전달하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모두에게 경품으로 나눠준 것은  보조금 사용 용도가 다른 만큼 반드시 사실 규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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