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주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 대통령과 지역현안 논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반도체 특화단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 등

[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오전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과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으로부터 지역현안을 보고받고 있다.(사진=경북도)
윤석열 대통령이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으로부터 지역현안을 보고받고 있다.(사진=경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태풍피해로 인한 철강산업 위기상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 3건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먼저 이 지사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건의하면서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국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지역은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산업단지 297개사 중 104개사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1.7조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2년간 금융‧재정지원 및 연구개발 지원, 수출지원 등을 받아야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 지사는 밝혔다.

이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하면서 "반도체 관련기업 123개사와 반도체 기반 완제품 업체가 집적돼 있어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고, 대구경북신공항과 20분 정도의 짧은 거리에 위치해 수출물류 경쟁력도 충분한 구미가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또 "총 17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사업은 지난 8월 해양수산부의 최우선순위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오는 11월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다"면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에 연간 600만명이 방문하고 유럽 와덴해는 연간 80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거점으로 도약한 사례가 있다"면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이 조성된다면 환동해시대 해양생태관광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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