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최민정이 1위로 들어오고 있다. / 사진=MBC 중계화면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김아랑(23, 한체대)과 최민정(20, 성남시청)이 1위로 가뿐하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심석희(21, 한체대)는 레이스 도중 미끄러져 충격적인 탈락을 당했다.

심석희와 김아랑,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 출전했다.

예선 1조에서 경기를 벌인 심석희는 초반 뒤쪽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판세를 살폈지만 9바퀴를 남기고 코너에서 왼쪽 스케이트 날에 미끌려 넘어졌다. 심석희는 빨리 일어나 따라가보려 했지만 이미 반바퀴 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어려웠다. 다른 선수의 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4조에 출전한 김아랑은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경기 초반 맨 뒤에서 편안히 레이스를 시작해 서서히 스피드를 올렸다. 8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와 단숨에 선두로 달리던 킴부탱(24, 캐나다)의 뒤를 바짝 붙어 질주했다. 마지막 바퀴에 아웃코스로 다시 나와 킴부탱을 따돌리며 1위로 결승점에 도달했다.

1500m 세계랭킹 1위인 ‘금메달 유력 후보’ 최민정은 여유있게 2위와 큰 격차로 준결승에 올랐다.

역시나 맨 뒤에서 레이스를 지켜보던 최민정은 10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천천히 달리던 경쟁자들은 그제서야 스피드를 올렸고 페트라 야스자파티(20, 헝가리)와 리진유(17, 중국)이 다시 선두로 치고 나왔다.

최민정은 5바퀴를 남기고 다시 선두로 치고 나와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려 결승점에 도착했다.

한편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은 오후 8시 13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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