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12월 20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가을을 수 놓는 한국 채색화의 향기

[서울 =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정종미 작가의 프로젝트 영상이 8일부터 12월20일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이어지는 도로변18개의 미디어 스크린과 5개의 대형 옥외전광판에서 매일 밤8시30분, 9시30분, 10시30분 3회3분간 상영된다. 디지털 매체 친화적으로 변해가는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공공예술의 또 다른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 작가 가운데 한국화 작업을 하는 여성 미술가4인과 협업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김보희, 홍푸르메의 영상이 상영됐다.

한국화를 재료와 매체적 측면에서 탐구해 온 정종미(1957~) 작가는 한국 전통 회화 속 주제와 정신을 계승하여 현대적 회화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주로 해왔다. 전통 재료와 채색 기법에 대한 깊은 탐구를 보여주는 작품과 저술 활동으로 한국 채색화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영상은 작가의 대표적 추상 산수인 ‘어부사시사’ 연작과 미술은행 소장품 ‘몽유도원도’(2004)를 포함하여 총17점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우리 자연 풍경과 문화유산을 그린 깊이있는 천연색을 디지털 스크린 상에 구현하여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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