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은미기자]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한잔의 커피로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면 이를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이어트식품 전문업체 클린케어는 최근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와일드망고추출물을 함유한 다어어트커피 ‘와일드망고 다이어트 빼누’를 론칭,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인은 ‘카페인의 힘’으로 일상을 버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이 1인당 428잔을 기록했다. 하루 한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국민 전체가 1년 동안 마신 커피를 잔수로 따지면 약 265억잔에 달해 한국 인구 5천177만명을 감안할 때 1인당 연간 512잔꼴로 커피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를 잔수로 계산하면 265억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종류별로는 커피믹스가 130억5천만잔으로 가장 많았고 원두커피 48억잔,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40억5천만잔, 인스턴트 커피 31억잔, 인스턴트 원두커피 16억잔 등이었다.

한 잔의 용량은 각 커피 종류별로 가장 표준이 되는 용량을 기준으로 삼았다.

10년 전인 2007년에 국민이 마신 총 커피 잔수가 204억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30% 증가했다.

마신 커피 잔수 증가 폭보다 시장규모(매출) 증가 폭이 더 큰 것은 잔당 단가가 가장 비싼 원두커피 시장이 급속히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잔당 평균 소비자 지불가격은 원두커피가 1천636원으로 가장 비쌌고, 캔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는 473원, 인스턴트 원두커피 201원, 커피믹스 114원, 인스턴트 커피 54원 등이었다.

2007년 9천억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10년이 지난 작년에는 7조8천528억원으로 7배 이상으로 커지면서 전체 커피 시장을 팽창시켰다. 과거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믹스 등 인스턴트 커피 위주였으나 2000년대 들어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다양한 커피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원두커피 시장이 급성장했다. 특히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도한 스타벅스는 2016년 국내 진출 17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스타벅스가 독주하고 있지만 국내 커피시장은 점차 선진국형으로 변모하면서 매장에서 커피 원두의 로스팅(roasting)까지 겸하는 이른바 '로스터리 카페'도 갈수록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맞춰 점점 고급화·다양화하는 추세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많이 커졌지만, 아직 1인당 커피 소비량이 룩셈부르크나 핀란드, 노르웨이, 독일, 미국 등 커피 선진국에는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관세청과 커피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약 11조7천397억5천만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조원대 중반이던 10년 전에 비하면 3배 이상 커진 셈이다. 소량의 카페인 섭취는 그 자체로 신체에너지 소비량을 늘리고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체중감량과 소화촉진에 도움을 준다. 설탕과 크림이 들어있지 않은 블랙커피·아메리카노의 열량은 5kcal 미만이다. 이는 믹스커피 칼로리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날씬한 몸매로 선망의 대상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도 하루에 블랙커피를 옅게 희석한 ‘커피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을 몸매비결로 꼽았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전성기 시절의 외모를 되찾은 방송인 노유민도 하루 차 한잔이나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클린케어의 빼누는 아메리카노에 다이어트 부스팅 효과를 낼 수 있는 와일드망고종자추출물을 추가해 몸매관리를 효율적으로 돕도록 설계됐다. 기존 아메리카노 커피와 똑같은 맛이지만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 더해진 일종의 ‘기능성 커피’다.

와일드망고는 흔히 먹는 노란 망고와는 차이가 있다. 조금 더 작고 껍질이 붉은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단 기능성원료로 쓰이는 추출물은 과육이 아닌 씨앗에서 얻어진다. 이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진시켜주며 지방을 분해해주는 역할을 한다.

와일드망고는 이밖에 지방분해호르몬 아디포넥틴 분비를 늘리고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의 변화를 유도해 과식을 막고 포만감을 준다. 미국의 인기 의사인 메멧 오즈가 진행하는 건강토크쇼 ‘닥터오즈쇼’에 소개된 이후 북미 지역에서도 ‘다이어트 핫 아이템’으로 선호도가 높다.

와일드망고 다이어트 커피 빼누는 하루에 2번 1포씩 물이나 우유 등과 마시면 된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동반되면 체중감량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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