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파' 여의도 불꽃축제에도 3만여명 참석, "'김건희 특검' 외에도 '검언유착·고발사주 특검'도 반드시 해야"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여러분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김건희 특검을 하라고 외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 권력이 두렵습니까? 아니잖습니까. 여러분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두려운게 아니라 쪽팔린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윤석열이 쪽팔리고 김건희가 쪽팔려서 거리에 나온 것입니다"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는 지난주와 비슷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저녁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과 고등학생의 '윤석열차' 풍자 작품에 대한 억압 파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허위경력·표절논문 등 각종 논란 등을 연이어 규탄했다.

일교차가 큰 날씨인데다 같은 날 여의도 불꽃축제에 '100만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도 지난주와 비슷한 인원이 모인 것이다. 또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당시 선풍적으로 팔렸던 'LED 촛불'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 개별적으로 직접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문구를 제작해온 시민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일교차가 큰 날씨인데다 같은 날 여의도 불꽃축제에 '100만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도 지난주와 비슷한 인원이 모인 것이다. 또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당시 선풍적으로 팔렸던 'LED 촛불'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 개별적으로 직접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문구를 제작해온 시민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고승은 기자

일교차가 큰 날씨인데다 같은 날 여의도 불꽃축제에 '100만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도 지난주와 비슷한 인원이 모인 것이다. 또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당시 선풍적으로 팔렸던 'LED 촛불'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 개별적으로 직접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문구를 제작해온 시민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재 정치권에선 촛불집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개혁파인 김용민 의원이 연단에 올라 처음으로 발언했다. 김용민 의원은 "열기가 정말 뜨겁다. 지금 여의도에서 하는 불꽃축제가 한창일텐데 여기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윤석열 퇴진 축제가 한창"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중심에 계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용민 의원은 "여러분이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김건희 특검을 하라고 외치고 계시다"라며 "여러분들 권력이 두려운가? 아니잖나. 여러분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 역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두려운 게 아니라 쪽팔린 것"이라며 "윤석열이 쪽팔리고 김건희가 쪽팔려서 거리에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우리가 진짜 두려운 것은 사실 이 불공정을 보고 침묵하는 것이 두려워서였고, 나중의 역사가 우리에게 그들은 침묵했다라고 기록할까봐 두려워서 분노의 정의감에 나온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는 지난주와 비슷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저녁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과 고등학생의 '윤석열차' 풍자 작품에 대한 억압 파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허위경력·표절논문 등 각종 논란 등을 연이어 규탄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는 지난주와 비슷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저녁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과 고등학생의 '윤석열차' 풍자 작품에 대한 억압 파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허위경력·표절논문 등 각종 논란 등을 연이어 규탄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용민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으며, 민주당은 이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앞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내주며 굴욕 논란을 자초한데다, 이를 우회하는 패스트트랙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제동으로 인해 당장은 막힌 상황이다.

김용민 의원은 "어떻게 통과시킬 것인가 여러분들 답답하시기도 하고 한편으론 기대도 있으실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법을 강행처리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여러분들의 힘으로 대통령이 수용하게 만들거나, 국민의힘이 특검법을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는 방법이 있다"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들과 어꺠를 맞대고 거리에서 그리고 국회에서 끝까지 최선 다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김건희 특검' 외에도 또다른 특검사안을 하나 언급했다. 바로 지난 총선 직전 벌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의 검언유착(총선개입 미수) 사건과 그 직후 이어진 '고발사주(청부고발)' 사건이다. 

김용민 의원은 "(검언유착·고발사주)특검법 만들고 있다"며 "한동훈과 그 일당들 그리고 윤석열과 그 배후세력과 검사들 이들을 처리하고, 법앞의 평등을 우리가 우리 눈앞에서 실현하고 자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인사참사를 일으키더니 그 다음엔 외교참사를 일으켰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그리고 이제는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고등학생과 싸우는 정부가 되고 말았다"라며 "정말 쪽팔리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인사참사를 일으키더니 그 다음엔 외교참사를 일으켰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그리고 이제는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고등학생과 싸우는 정부가 되고 말았다"라며 "정말 쪽팔리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용민 의원은 또 "여러분들 진짜 창피하지 않나"라며 "인사참사를 일으키더니 그 다음엔 외교참사를 일으켰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그리고 이제는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고, 고등학생과 싸우는 정부가 되고 말았다"라며 "정말 쪽팔리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김용민 의원은 "처음부터 자격없던 사람이 대통령 하겠다라고 저렇게 나서서 대통령 하고 있으니 나라꼴이 정말 엉망이 됐다"라며, "여러분들 다들 경제위기에 고물가에 먹고 살기 힘든 데도 정말 여기 나오신 것은 정말 여러분들이 분노해서이고,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서이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함께 행동해서 윤석열 정부를 끝까지 5년 채우지 못하게 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 뜻에 따라서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않겠나"라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주인이자, 주권자이다. 여러분들이 뽑은 대통령을 여러분들이 다시 물러나게도 할 수 있다. 그게 바로 국민주권실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은 현재 정치권에서 반응이 아직 없는데 대해 "한발 뒤늦게 가고 있지만 여러분들의 이 거리 물결에 결국 정치권이 합류할 것"이라고 "저도 함께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시민들에게 '우리가 주인이다'이라는 구호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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