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자유발언 중, "도둑놈 잡으라고 소리친 사람 잡아가" "尹이 외치는 자유는 어떠한 자유?"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이사비용으로 1조, 세종시 (집무실 건립)비용으로 5천억, 1조5천억이면 당신이 줄인 무주택자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공공임대 주택사업에 1만5천가구, 1억씩을 지원할 수 있는 돈입니다. 달랑 5년 선출된 권력이 이사비용으로 1조5천억원을 마음대로 쓰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위하는 국민은 대체 누구입니까? 그리고 당신이 취임사에서 얘기했던 30번이나 외쳤던 자유, 유엔에서 21번이나 외쳤던 자유, 그 자유는 어떠한 자유입니까?"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는 지난주와 비슷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저녁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과 고등학생의 '윤석열차' 풍자 작품에 대한 경고 파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허위경력·표절논문 등 각종 논란 등을 연이어 규탄했다.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는 지난주와 비슷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저녁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과 고등학생의 '윤석열차' 풍자 작품에 대한 경고 파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허위경력·표절논문 등 각종 논란 등을 연이어 규탄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8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는 지난주와 비슷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저녁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9차 촛불대행진'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과 고등학생의 '윤석열차' 풍자 작품에 대한 경고 파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허위경력·표절논문 등 각종 논란 등을 연이어 규탄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경기 양평군에서 온 시민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윤석열씨. 당신들이 위한다는 국민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며 "지금 대한민국 100대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1천조가 넘는다. 쓸데없는 돈을 1천조나 가지고 있는데도 윤석열은 그들에게 법인세 깎아주고 심지어는 전기세도 80%밖에 내지 않는데 그 비용을 10%(가정용 전기 소비 비율)밖에 쓰지 않는 국민들에게 올리겠다고 한다"라고 질타했다. 즉 이명박 정부와 판박이인 '부자감세, 서민증세' 행위를 질타하는 것이다. 

그는 용산집무실 이사비용으로 1조 이상이 소요될 거라는 점과 세종시 대통령 2집무실 건설 비용으로 4593억원이 책정된 데 대해 "1조5천억이면 당신이 줄인 무주택자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공공임대 주택사업에 1만5천가구, 1억씩을 지원할 수 있는 돈"이라며 "달랑 5년 선출된 권력이 이사비용으로 1조5천억원을 마음대로 쓰려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당신이 위하는 국민은 대체 누구인가"라며 "당신이 취임사에서 얘기했던 30번이나 외쳤던 유엔에서 21번이나 외쳤던 자유, 그 자유는 어떠한 자유인가"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그는 "우리 독도 앞바다에 욱일기를 펄럭이고 와 있는 자위대를 끌어들일 자유인가, 아니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자주포에 대한 예산삭감을 하고 KF-21(한국형 전투기)에 참여했던 중요인원들을 다 짜를 자유인가"라며 "자주국방을 망치려는 자유인가. 당신이 원하는게 무엇인가. 대한민국에 왜 이런 고통을 주는 건가"라고 거듭 직격했다. 

그는 또 지난 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검언유착(총선개입 미수 사건)'을 폭로했던 '제보자X(필명 이오하)'가 검찰에 구속된 일도 언급했다. 최근 '제보자X'는 탐사전문언론 '시민언론 더탐사'에 김건희 여사의 또다른 주가조작사건 연루(NSN 주가조작 사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시민은 윤석열 정부가 용산집무실 이사비용으로 1조 이상이 소요될 거라는 점과 세종시 대통령 2집무실 건설 비용으로 4593억원이 책정된 데 대해 "1조5천억이면 당신이 줄인 무주택자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공공임대 주택사업에 1만5천가구, 1억씩을 지원할 수 있는 돈"이라며 "달랑 5년 선출된 권력이 이사비용으로 1조5천억원을 마음대로 쓰려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한 시민은 윤석열 정부가 용산집무실 이사비용으로 1조 이상이 소요될 거라는 점과 세종시 대통령 2집무실 건설 비용으로 4593억원이 책정된 데 대해 "1조5천억이면 당신이 줄인 무주택자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공공임대 주택사업에 1만5천가구, 1억씩을 지원할 수 있는 돈"이라며 "달랑 5년 선출된 권력이 이사비용으로 1조5천억원을 마음대로 쓰려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그는 "도둑놈 잡으라고 제보했더니 도둑놈 잡으라고 소리친 사람을 잡아간 세상이 됐다"라며 "구속된 사유가 명예훼손이란다. 2022년 지금 대한민국에선 명예훼손으로 구속되는 나라가 됐다"라고 탄식했다. '뉴스버스'가 보도한 '제보자X'의 구속영장에 따르면, 그가 MBC에 검언유착 사건을 제보하는 과정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진 전 서장은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불리는 윤대진 전 검사장의 형이다.

그는 이같은 '제보자X' 구속 파장을 언급하며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한다. 촛불로 되지 않으면 횃불들고 횃불로 되지 않으면 죽창 들어서라도 저 인간들을 끌어내려야만 한다"라며 "우리는 우리 삶을 지키기 위해 그를 끌어내려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오는 22일 열릴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국민들 100만 200만 300만이 이 자리에 모여야 끌어내릴 수 있다"며 "지금 여의도에선 불꽃놀이 축제에 100만명이 모인다고 한다. 그분들은 잠깐의 행복을 위해 모일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 행복을 위해 이 자리에 와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른 한 60대 시민도 "제가 여기 온 이유는 제 생존을 걸고 왔다"라며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인간으로서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윤석열이 하는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이 망해가고 있다는 게 눈에 너무 또렷히 보여니 국민 한사람으로 참을 수 없다"라며 "세계적으로도 독재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선 윤석열이 탄핵되어야 대한민국 국격이 올라간다"라고 했다.

한 시민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고교생의 '윤석열차' 풍자 그림에 대해 경고한 것과 관련해 "여기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아닌가. 표현의 자유다. 윤석열이 늘 말하는 자유는 어디있나"라며 "얼마전 MBC와 싸우더니만 이젠 그림 그리는 고등학생과 싸우자고 덤벼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조폭집단"이라고 질타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한 시민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고교생의 '윤석열차' 풍자 그림에 대해 경고한 것과 관련해 "여기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아닌가. 표현의 자유다. 윤석열이 늘 말하는 자유는 어디있나"라며 "얼마전 MBC와 싸우더니만 이젠 그림 그리는 고등학생과 싸우자고 덤벼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조폭집단"이라고 질타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그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내년 봄 방류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이를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본 총리이지 대한민국 대통령인가"라며 "어차피 방류되면 해산물이나 모든 걸 먹을 수 없는데, 피폭되서 죽느니 어차피 퇴진이라도 시켜야 한다. 우리 모두 국민건강 살리고 대한민국 살리기 위해, 퇴진운동 참여합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고 밝힌 한 시민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고교생의 '윤석열차' 풍자 그림에 대해 경고한 것과 관련해 "여기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아닌가. 표현의 자유다. 윤석열이 늘 말하는 자유는 어디있나"라며 "얼마전 MBC와 싸우더니만 이젠 그림 그리는 고등학생과 싸우자고 덤벼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조폭집단"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하루빨리 윤석열 끄집어 내야한다. 그리고 얼마전 김건희의 추악한 민낯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는데도 왜 구속수사 안하는가"라며 "윤석열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무능하고 바보 알콜성 치매에 걸린 윤석열은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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