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9일 창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창립기념사 발표 및 계열사별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11일 오전에는 사내방송을 통해 김승연 회장의 창립기념사를 공개했다.
김 회장은 "한화의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다.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하며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사업 영역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출범 이후 금융, 제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배구조헌장 제정을 비롯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산업은행과 5조 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수소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참여한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을 거뒀고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나서 국가 핵심 기간산업에 대한 의지를 표한 바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주말 진행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마무리하고 12월 '한화클래식' 공연을 개최하며 창립 70주년 기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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