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 (제공: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뉴스프리존=정은미기자]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42,000원(2.01%) 상승한 12,30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상통화(암호화폐) 가격이 올라 비트코인은 1200만원선을 돌파했다. 그동안 각종 규제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휴 기간 해외에서 규제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대표적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이달 초 ‘검은 금요일’ 사태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시적 반등일 뿐 결국 가상통화 가치가 ‘제로’로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비관론과 한화로 5000만원대 수준까지 갈 것이란 장밋빛 낙관론이 맞서고 있다.

19일 오전 6시30분 현재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업비트 기준)에서 비트코인은 1222만원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수준 거래소인 홍콩 비트피넥스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1만620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더리움, 리플 등도 각각 106만원, 1255원을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과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동향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기준 1208만원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2500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국내에서의 규제강화 움직임에다 미국에서 가상통화 가격 조작설이 불거지면서 650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비트코인 캐시은 24시간 전 대비 0.71% 상승한 1,71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상통화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비싼 것을 일컫는 말)도 이달 초 한때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해외 시세보다 낮았으나 이날 외국보다 3%가량 비싼 가격을 형성했다.

한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는 가상화폐는 리플이다.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3.45% 하락한 1,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제시세도 비슷하다. 미국 가상통화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시세를 보면, 비트코인은 이달 6일 600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 16일 1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이후 1만달러 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을 다수 보유한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불을 댕겼다. 또한, 이오스(-3.25%, 10,710원), 제트캐시(-3.13%, 525,500원), 모네로(-3.06%, 345,500원), 퀀텀(-2.91%, 35,050원), 라이트코인(-2.42%, 249,600원), 비트코인 골드(-1.67%, 147,000원), 이더리움(-1.39%, 1,064,000원), 대시(-1.23%, 805,000원), 이더리움 클래식(-0.21%, 38,730원)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지난 9일부터 12일 사이 익명의 ‘고래(비트코인을 다수 보유한 사람)’가 4억4000만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4만1000개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 16일 보도했다.

한편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리플, 비트코인, 이오스 순으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을 거품으로 보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연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다”며 “버블이 꺼지면 결국 가격이 제로(0)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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