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LS그룹 구자은 회장은 11일, 한국 주재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 5개국 대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LS는 GCC 국가에서 오랜 기간 굵직한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GCC 국가의 고객들로부터 믿을 수 있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시티 건설, 그린에너지 중심 에너지원 다변화 등 GCC 국가가 추진 중인 미래사업에서도 LS가 파트너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GCC 5개국 중 주한 대사관이 없는 바레인을 제외한 압둘라 세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을 LS용산타워로 초청, LS가 가진 전력인프라와 미래사업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LS그룹 구자은 회장(오른쪽)과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가운데)이 11일 LS용산타워를 방문한 주한 오만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대사(왼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S그룹)
LS그룹 구자은 회장(오른쪽)과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가운데)이 11일 LS용산타워를 방문한 주한 오만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대사(왼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S그룹)

GCC는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6개 아랍 산유국이 경제∙안전보장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1년에 결성한 지역 기구이며, 최근 원유 공급 외 제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산업 다각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주요 산유국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날 행사에는 주한 대사관이 없는 바레인을 제외한 압둘라 세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5개국의 대사들이 방문했다.

LS에서는 구자은 회장,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LS전선 구본규 대표, LS일렉트릭 최순홍 상근고문, LS일렉트릭 김종우 글로벌·SE(스마트에너지) CIC(사내독립기업) COO(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참석해, 스마트팩토리, 초고압 해저케이블, 태양광발전 등 GCC 국가의 제조업 고도화와 전력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LS그룹은 GCC 국가에서 LS전선, LS일렉트릭, E1 등을 중심으로 총 4개의 판매 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LS전선은 GCC 국가를 포함한 중동 지역 전력 케이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LS전선은 최근 4년간 쿠웨이트에서 1125억 원 규모의 전력망 구축 사업,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고, LS일렉트릭은 올해 GCC 국가 내 전력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약 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CC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이 세계평균(약 3%)의 두 배 수준인 약 6%로 전망되고 있고, 한국 정부도 올해 1월부터 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는 등 국가 차원의 경제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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