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료, 머니투데이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경제협력기구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한국은 4년째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한국은 4년째 악화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20년대에는 2% 초반으로 2030년대에는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하면 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5.53%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 5.59%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고 OECD는 설명했다. 18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3개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은 5.78%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5.63%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OECD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은 5.53%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 5.59%보다 0.06%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터지면서 2010년 8.34%까지 치솟았다가 7년째 하락을 거듭해 다시 5%대로 떨어졌다. 독일의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 8.54%에서 지난해 3.77%로 4.7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3.73%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연간 기준으로 2013년 이후 4년째 악화했다. 2007년 3.25%였던 한국의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3.73%까지 올라갔다가 2013년 3.13%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를 저점으로 한국의 실업률은 2014년 3.54%, 2015년 3.64%, 2016년 3.71%까지 계속 악화했다.

반면에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3.73%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연간 기준 2013년 이후 4년째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3.25%였던 한국의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3.73%까지 올라갔다가 2013년 3.13%까지 회복했다. 우리나라의 고용 개선이 정체된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 수출 증가도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의 품목에 편중된 경제구조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 경제의 장기 전망도 암울하다. IMF는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3.2%를 정점으로 올해 3.0%, 내년 2.9%, 2020년 2.8%, 2021년 2.7%, 2022년 2.6%로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도 2030년대는 1.9%, 2040년대는 1.5%, 2050년대는 1.2%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게 IMF의 전망이다. 다만 IMF는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사회보장제도 강화와 구조개혁, 재정투자 확대 등 종합적인 정책 패키지가 시행된다면 대외 쇼크에 대한 한국 경제의 취약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칠레의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4년 연속 악화하지는 않았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