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동중학교 학교안전매핑동아리,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 학교 현장 실현 앞장서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생활화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대전내동중학교(교장 박연기)가 교과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해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펼치고 있어 눈길이 끌린다.

특히 대전내동중학교 학교안전매핑동아리는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주체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대전내동중 학교안전매핑동아리는 1학년 6명, 2학년 3명, 총 9명의 자기주도적 학생들이 모여 코로나19, 기후의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안전 등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대전내동중학교의 입지조건을 살펴보면 정문 앞 4차선 도로가 출퇴근 시간에 많은 교통량으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 위험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내동중 학교안전매핑동아리는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문화정착을 위해 교통안전지도(맵)를 직접 제작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국립재난 안전 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안전 맵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통학로를 탐방하고 등굣길 위험 요소와 안전 요소를 판단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통학로 안전지도.(사진=대전시교육청)
학생들이 제작한 통학로 안전지도.(사진=대전시교육청)

◇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교 건물 내 안전매핑

학교 내 안전 매핑을 메타버스로 제작해 교내의 다양한 위험 요소(계단, 복도, 교실, 정원 등)에 관한 정보를 찾아서 공유하고 학생자치회와 연계해 함께 개선방법을 찾고 있다. 또한 학급회 시간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전교생이 공유하고 안전지도를 가상체험하는 활동은 현실감이 높아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라는 주인의식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신장시키는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메타버스 속 안전지도.(사진=대전시교육청)
학생들이 제작한 메타버스 속 안전지도.(사진=대전시교육청)

◇ 안전한 학교 만들기 주간 운영

대전내동중 학교안전매핑동아리는 지난 9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안전한 학교 만들기’ 주간을 운영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등하굣길, 교실, 계단, 체육활동 시간에 지켜야 할 안전 등 안전을 생활화하자는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 우리 함께 만들어요’,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어요’ 등의 구호를 통해 모두가 안전한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대전내동중학교 학교안전매핑동아리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내동중학교 학교안전매핑동아리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교육청)

◇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1일 1 안전 수칙 지키기’ 챌린지

대전내동중 학교안전매핑동아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1일 1 안전 수칙 지키기’ 챌린지를 추진해 학교안전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등하교 시 휴대전화 보며 걷지 않기’, ‘운동 전 스트레칭 하기’ 등 학생 스스로 실천 수칙을 정하고 활동하는 장면을 사진 찍어 카카오톡 채널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챌린지에 참여한 학생들이 지키고 있는 다양한 안전 수칙을 여러 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전교생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대전내동중학교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1일 1 안전 수칙 지키기’ 챌린지.(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내동중학교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1일 1 안전 수칙 지키기’ 챌린지.(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내동중 학교안전매핑동아리 홍서윤 학생(대전내동중, 2학년)은 “평소 안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생활했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주위에서 위험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자율적인 교육활동을 통한 학교 교육 제자리 찾기가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대전내동중은 그간 다져온 학교안전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전내동중학교 박연기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안전을 생활화하도록 학교안전매핑 동아리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안전 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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