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안국문화재단 AG갤러리에서 10월 31일까지 2021년도 '제1회 안국미술상' 첫 수상자로 선정된 김상돈 작가의 수상 기념전으로 '알·나방·심장-김상돈'展(전)이 열린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안국미술상은 안국문화재단 창립과 함께 주요사업으로 발안됐고, 2019년 안국미술상운영위원회가 발족되어 국내 주요 3대 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본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작가를 수상 후보자로 하는 미술상으로 공식 제정됐다.

'알·나방·심장-김상돈'전이 열리고 있는 AG갤러리 내부. (사진=안국약품)
'알·나방·심장-김상돈'전이 열리고 있는 AG갤러리 내부. (사진=안국약품)

이번 전시는 김상돈 작가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작년 광주비엔날레에서 김상돈 작가는 팬데믹으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집단적 카타르시스를 위한 대안적 방안으로 샤머니즘을 등장시키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 다원주의에 입각한 작가의 샤머니즘 세계관이 비서구권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동서의 화해와 인류 평화를 기원한다는 비엔날레의 취지를 십분 반영하는 점에서 공동감독 데프네 아야스, 나타샤 진발라의 호평을 받았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김상돈 작가의 작업은 공예적 측면을 도외시하는 현대미술, 아이디어 중심의 개념미술과 차별화되는 수공적 디테일과 세부 완성도에서 인간주의, 여성주의와 같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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