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중구 남산 예장 공원에서 일제시대 광복군의 산실이었던 신흥 무관학교의 재개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정하민, 김수홍, 김수빈  ⓒ성종현 기자
(왼쪽부터) 정하민, 김수홍, 김수빈 ⓒ성종현 기자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를 비롯해 대한 전통무예회, 대한 프로레슬링 협회 회장 김수홍과 현역 프로레슬러 김수빈, 정하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흥무관학교는 지난 1911년 독립 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과 6명의 형제가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들여 만주(서간도)에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1920년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할 때까지 약 2천 100명의 독립군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재개교를 통해 111년 전 이회영 선생과 형제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무예 전문가과정 교육, 국방·경영·체육·문화예술·과학 분야 전문가 초빙 특강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홍 회장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11년만에 신흥 무관학교가 재개교하게 됐다”며 “이번 재개교식이 한국의 전통무예가 발전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더 나아가 한국 프로레슬링이 전통무예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빈은 PWF 챔피언 출신의 프로레슬러로 故김일과 이왕표가 활동했던 ‘전일본 프로레슬링’과 ‘랜즈앤드’등의 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정하민은 182cm, 체중 110kg이 넘는 거구의 선수로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넘치는 힘으로 차기 한국 프로레슬링을 이끌어갈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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