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3일간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 만드는 세계인의 축제
3년 만에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14개국 이주민 화합의 장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국내 최대 문화다양성축제인 ‘맘프(MAMF) 2022’가 ‘다양성을 상상하라’를 주제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맘프는 지역의 행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아시아 14개국의 이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통한 지역사회통합을 위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게 됐다.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 한중일 특별문화공연 맘프2021추진위
사진은 작년 10월 열린 한중일 특별문화공연 ⓒ뉴스프리존DB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과 올해 처음 열리는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 및 이디엠 페스티벌(EDM festival)’, 이번 축제의 꽃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의 주요 프로그램은 뮤지컬의 대가인 박칼린이 감독한다.

특히 도심에서 펼쳐지는 맘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에는 방역체계에 공로가 있는 의료인을 비롯해 유아와 가족, 반려견 가구 등이 참여하는 등 외국인만의 축제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내국인의 참여 폭도 넓혔다.

아울러 축제장 곳곳에서는 국내외 인디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 및 버스킹 페스티벌’, 각국의 이색적인 전통물품과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지구마을 바자르 및 프리마켓’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이 열린다.

올해에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중국이 축제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부산중국총영사관이 맘프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맘프 리셉션’을 주관하여 각국 외교관과 정관계 인사, 경제인의 친선을 도모하게 된다.

또 세계적인 국악인 민영치의 감독 아래 중국의 주한 중국문화원과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가수 악단광칠이 꾸미는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이 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14국 가수와 예술인의 내한 공연과 각국 교민회 유학생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는 ‘마이그런츠아리랑’,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과 학술토론 ‘맘프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다.

경남웹툰캠퍼스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주민 이야기 ‘맘프웹툰’과,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맘프영화제’의 작품들은 이미 맘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 게시되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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