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국현 과천 대강당, 국내외 전문 연구자 9명 참여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이 백남준 탄생9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 ‘나의 백남준’을 11월18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대강당에서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백남준에 대한 기억’, ‘미디어아트와 보존’, ‘백남준의 영향’등 3개 세션으로 나눠 국내외 저명한 백남준 연구자9명이 발제한다.

세션1‘백남준에 대한 기억’에서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큐레이터를 역임한 바바라 런던(Barbara London)이 전시기획자로서 백남준 작가와의 소통에 대한 기억을 소개한다(뉴욕 현지 실시간 연결). 미국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SAAM)사이샤 그레이슨(Saisha Grayson)은 백남준이 교류했던 작가들과의 협업의 의미를 아카이브와 연결해 조명할 예정이다. 동덕여대 임산 교수는 백남준이 남긴 다양한 텍스트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 실험성과 창의성을 발현하는 백남준 텍스트의 미학적 의미를 탐색한다.

세션2‘미디어아트와 보존’에서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한나 횔링(Hanna B. Hölling)명예부교수가 미술사, 재료, 테크놀로지 등 다각적 맥락에서 백남준 작품의 보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작가 이원곤 단국대 명예교수는 브라운관 기술에 기반한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 작업의 보존 지향점을 아날로그 기술 맥락에서 논의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권인철 학예연구사는 최근 가동을 재개한 ‘다다익선’  복원 과정 전반을 공유한다. 보존전문가로서 그는 백남준 작품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모니터 보존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제시한다.

세션3 ‘백남준의 영향’에서는 명지대학교 이지은 교수가 창작자로서 백남준이 남긴 유산에 대해, 미술을 넘어 사회 전반의 맥락에서 논의한다. 국민대학교 김희영 교수는 백남준의 예술을 이어가는 오늘날 작가들의 경향에 대해서 논의한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의 그레고리 진먼(Gregory Zinman)교수는 백남준의 예술과 연결된 동시대 미술의 방향과 행로를 제언한다.

전체 세션이 모두 종료되면 ‘백남준 연구’의 과거,현재,미래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백남준이 남긴 예술적 유산의 의미를 탐색하는 등 이번 심포지엄 개최 의의를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종합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300명 사전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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