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박우훈 기자= 대한민국솟대작가협회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솟대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기철 작가의 늘 깨어 있으리
김기철 작가 작 '늘 깨어 있으리'

솟대의 조형화와 현대화에 선구자적 지평을 연 ‘대한민국솟대작가협회’ 회원들이 멋지고 푸른 가을날 한국 전통미를 대표하는 희망의 상징 ‘솟대’를 오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전시한다.

다양한 솟대 신작들이 출품된 이번 솟대 전시는 강병주(경기 안성), 김기철(경북 청도), 김대기(전남 함평), 김숙경(서울 은평), 남영춘(전남 순천), 류재희(전남 진도), 박찬식(경기 고양), 신경균(경북 영덕), 신종국(강원 인제), 심재연(경북 문경), 양동기(경기 부천), 윤정귀(전남 나주), 이기수(서울 도봉), 이성교(전남 진도), 이재명(경남 함안), 이진선(경기 시흥) 작가 등 전국에서 모인 솟대 작가 15명이 참여해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솟대는 새의 형태를 만들어서 긴 장대나 돌기둥 위에 세운 전통 민속 조형물로 우리 조상들은 풍요를 바라고 나쁜 기운을 쫓을 때와 경사로운 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으며, 지난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로부터 한복·한글·김치·불고기·석굴암·불국사·태권도 등과 함께 한국문화의 상징물로 선정됐다.

특히 솟대 작가들이 열정적이고 꾸준한 연구 노력으로 작품활동 및 홍보를 통해 집안과 실내 공간으로 들어와 조형화 및 현대화를 시켜 솟대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입체미술의 한 장르로 실내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야외 조형물로도 만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윤정귀 회장은 “솟대는 꿈을 이루도록 도왔다고 믿어온 하늘과 인간의 매개물로 ‘하늘 향한 희망’의 상징물이다”며 “인간의 꿈과 희망을 하늘과 소통하는 안테나기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솟대 작가 20여명이 모여 2010년 창립한 대한민국솟대작가협회전은 광주시립민속박물관(2011), DMZ 평화생명동산(2014), 여수엑스포 타워전시관(2016), 대한민국 산림박람회(2015, 2018, 2019), 서울역 하늘공원(2019), 북한산 아름갤러리(2020) 등에서 지금까지 8번째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