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투명한 입찰절차 거쳐 견실한 시공업체 선정, 공사 착수할 터”

[전남=뉴스프리존]박우훈 기자= 순천시가 신청사 건립사업 입찰공고 취소 및 발주방식 변경과 관련해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하며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더불어 깨끗하고 투명한 입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견실한 시공업체를 선정, 공사에 착수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는 입찰공고 취소에 대해 당초, 신청사건립사업 입찰방식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이며, 공사 범위는 건축·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를 통합해 발주하는 것으로 전라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달청에 입찰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통합발주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전기, 정보통신, 소방협회에서 통합발주의 문제점으로 대형 건축업자의 저가 하도급 발생 우려와, 이에 따른 시공품질 저하, 우수한 시공실적 있는 업체라도 입찰참여 불가능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의 해소를 위해 개별법령에 따른 정당한 개별입찰 발주를 조달청과 순천시에 지속적으로 검토요청을 해 왔다는 입장이다.

이에 발주부서에서는 관련 부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주공정인 건축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을 유지하고,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는 각각의 개별법령에 따라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추진코자 부득이 입찰공고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를 개별발주로 변경한 사유에 대해서는 시청사 건립과 같은 대형공사의 경우 예외적으로 건설기술심의회 심의를 거쳐 통합발주방식이 가능해 당초 통합발주 방법을 택해 추진했지만, 앞서 밝힌 대로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는 해당 개별법률에서 독립적 발주를 원칙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과 관련 협회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국에 시공실적과 능력 있는 다수의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방식을 개선해 지방계약법 취지에 맞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는 해당 법률이 정한 규정에 따른 정상적인 개별발주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발주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신청사 건립에 따른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는 각각 추정가격 1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이어서 지방계약법에 따라 전국 일반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시공업체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특정 지역업체를 선택해 선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입찰신청 마감 2시간 전 입찰을 취소했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이번 통합발주 입찰은 조달청에서 2022년 9월 23일 입찰공고를 했고,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은 2022년 12월 27일로 신청사 건립 입찰의 경우 조달청 입찰공고, 사전 입찰참가 자격서류 제출, 공사현장 설명회, 입찰제안서 제출 등의 순서로 진행하며 총 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순천시는 이번 취소는, 조달청 입찰공고 후 초기 단계인 사전 입찰참가 자격서류 제출 과정에서 입찰 취소 공고가 된 것이 팩트라며 여러 의혹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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