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최근 안성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기업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안성스마트코어폴리스산단과 관련해 행정 절차상 문제점과 이에 대한 책임 추궁 등 집중 포문을 열었던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공도읍 국민의힘)이 안성도시공사 설립 관련 용역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이후 논란이 예상된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제공)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제공)

최호섭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에서 (재)한국경제조사연구원 관계자가 발표를 맡았다”며 “ 하필 이 단체가 2011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맡았고,  안성시 용역을 수행한 책임연구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취임 직 후 출범한 성남정책포럼에서 공동대표를 역임한 분이었다”며 안성시의 해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어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2013년~2017년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총 6건의 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었고,용역 수행기간은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근무했던 시기였으며, 계약 6건 중 2건이 성남도공의 조직, 인력에 대한 진단 용역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호섭 의원은 “수많은 용역기관 중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에 용역을 맡겼느냐”며  “안성시는 대장동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용역 업체에게 의뢰해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강행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안성시의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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