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트위터 등 SNS에서 게시글 작성 주의 호소도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30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는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인기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희생자와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당국은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과 엄중한 책임표명을 촉구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애도 성명을 발표, 사고수습과 책임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애도 성명을 발표, 사고수습과 책임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한국인터넷기자협회)

또한 언론인들에게도 재난보도준칙에 의거한 보도를 당부하고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보도를 경계했다. 아울러 언론이 균형감을 갖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들도 이태원 일대 압사 참사와 관련해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게시물 작성 시 주의를 당부했다. 

네이버는 카페 공지를 통해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된 게시글 및 댓글 작성 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특히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나 공유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도 ‘다음 카페’ 서비스 공지사항을 통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된 게시글 및 댓글 작성과 관련해 주의를 요청한다”라고 당부했다.

트위터코리아 또한 공식 계정을 통해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현장 사진 업로드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기자협회 성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 성명]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정부당국의 총력을 다한 사고수습과 진상규명,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표명을 촉구합니다.

언론인들에게 재난보도준칙에 의거한 보도를 요청드리며, 반면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사고원인과 대응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 표명은 충분히 독립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며, 언론은 이를 균형감을 갖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2022년 10월 30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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