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행정부지사 주재 도 및 전 시군 부단체장 회의 개최
도내 실종자 파악 주력 및 도내 축제 취소 권고 및 자제 지시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경남도는 31일 오전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개최되는 시군 축제 및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시·군 부단체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도는 국가애도기간 중 도내에서 개최되는 축제 및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안전사고 발생 대비 단계별 조치계획 수립과 행사장 관람객 분산을 통한 밀집 방지 철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경찰, 소방 등 안전유관기관 합동으로 현장사고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지역 축제 및 대규모 콘서트, 스포츠 행사 등 축제 외 행사에 대해서도 시군별로 안전 점검을 추진해 만약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18개 시군 부단체장에게 “지역에 예정되어 있는 축제와 행사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밀집공간에 대한 분산대책 등을 철저히 이행할 것”과 “국가애도기간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따라 전 시·군과 읍·면·동에 조기를 게양하고 경남도청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이태원사고와 관련해 30일 열린 18개 시군 긴급대책회의 ⓒ경남도

앞서 경남도는 일요일인 30일에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18개 시군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축제 및 행사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도내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하라는 박완수 지사의 지시에 따라 개최된 이날 회의를 통해 도는 △ 도내 축제행사장 전수 안전 재점검 실시 △ 축제․행사장 등 진출입구 안전요원 확대 배치 △ 행사장 관람객 동선 재점검 및 시각화 △ 경찰, 소방 등 안전유관기관 비상대비 철저 △ 국가애도기간에는 가급적 행사‧축제를 축소 또는 취소 권고 등을 지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제 관련 안전 점검과 더불어 △도내 케이블카, 모노레일, 놀이공원 등 안전점검 철저 △초중고 수학여행 교통수단에 대한 점검 △국가애도기간 중 각종 축제 취소 또는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전 공직자에게는 공직기강 확립 강조 등을 지시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중이거나 11월 개최되는 도내 행사 및 축제는 창원국화축제 등 14개로 최대 동시 관람인원이 1000명 이상인 행사 등은 안전계획을 수립해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축제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30일 도민의 집과 도지사 옛 관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할로윈 파티인 ‘HAPPY HALLOWEEN in 도민의 집’ 행사를 전격 취소했으며, 의령군에서는 청소년한마음 축제를 취소 결정했다.

도와 시군은 각종 축제들에 대해 취소 여부를 검토중에 있다. 또한 축제에 대한 안전계획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국가 애도기간에 전 시군을 포함한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이태원사고로 인해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하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대피로 확인, 안전수칙 준수 등 스스로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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