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질의 답변을 준비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 (뉴스영상캡처 YTN)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대화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해 "우리 북핵 외교에 있어 당면한 핵심 과제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및 고위급 대표단 방남을 통해 마련된 대화의 분위기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또 "북핵 문제에 실질적 진전 없이는 대북 제재와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며 남북 대화 과정에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기존 대북 제재를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북한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향후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의 밑거름이 되는 '평화'의 체육제전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등을 통해 주변국가들과 갈등을 해소하고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의 해결 간 선순환 구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해 나가는 노력도 병행하겠다"며 "본격적인 대화국면에 진입할 경우 관련국들과 포괄적?단계적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코리아 패싱을 자초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 민평당 의원을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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