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안전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

[ 성남 =뉴스프리존] 김승지 기자= 1조 5585억 메가시티급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이 여러 유찰을 겪은 가운데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29일 오후 2시 성남 수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수진1구역' 총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취재진이 도착한 그 시각 토지등소유자 주민들의 행렬은 수정초등학교 교문 밖으로 끝도없이 이어졌다.

29일 성남 수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 토지등소유자 주민 총회에서 양회승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승지 기자)
29일 성남 수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 토지등소유자 주민 총회에서 양회승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승지 기자)

수정초등학교 운동장 단상에 오른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양회승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운용을 통해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의 재산을 증식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존재하는 이유"라며 "기대에 부응하는 성공적 사업 완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회승 위원장은 이날 총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사업 추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양회승 위원장 (사진=김승지 기자)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양회승 위원장 (사진=김승지 기자)

그는 지난 여정에 대해 간단히 "2020년 12월 말 정비구역 지정 후부터 주민대표회의 구성승인 인가를 거처 LH 사업시행사와 약정서 체결을 위한 시공사 선정 단계총회를 개최해 (세 번의 유찰 끝에) 대우건설, 현대건설, DL E&C 3개사 (컨소시엄)메가시티 사업단 입찰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분담금과 품질에 대해서는 "수진1구역은 3개 역세권을 가지고 있어 일반 분양은 가격이 많이 나오면 우리 사업성은 충분하기에 분담금 관련해서는 문제 없으리라 본다"며 "사업방식은 공영개발로써 순환방식이다. 따라서 모든 허가 문제도 빠르게 진행될것으로 보고, 건설사도 우리나라 굴지의 메이저급들이 시공 담당을 하기에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확신했다.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LH에서 모든 사업비를 부담하게 돼있어 다른 곳처럼 사업이 지체되거나하는 염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전과 환경 문제도 "성남에서 가장 큰 사업이다. 굉장히 우리가 이 사업 잘해야 다음 주자들이 잘 따라올 것같다. 그렇기에 안전재해와 환경문제도 신경써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공사 선정 발표는 31일 나왔다. 

대우ㆍ현대·DL이앤씨로 구성된 컨소시엄 메가시티사업단(대우 50%·현대 30%·DL이앤씨 20% )이 토지 등 소유자 총 2645명 중 1901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1583명의 찬성표를 얻어 최종 확정됐다.

10월 29일 오후 2시경 수정초등학교 교문으로 들어가는 주민 행렬 (사진=김승지 기자)
10월 29일 오후 2시경 수정초등학교 교문으로 들어가는 주민 행렬 (사진=김승지 기자)

수진1구역은 성남 도시개발의 중심의 5668가구의 메머드급 단지다. 특히 서울과 인접해 교통 등 접근성이 뛰어나 대형건설업체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코로나 장기화와 우크라전쟁 등의 여파로인한 급격한 공사비 상승 문제에 부딪혔다. 결국 건설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3차례 유찰을 겪은 바 있다. 

양회승 위원장은 시공사 선정 최종 과정에서 여러 건설사의 경쟁없이 단일 입찰이 된것에 대해 "성남 원도시 최고의 입지임에도 입찰 경쟁이 없었던점은 국내정세 문제로 인한 일이기에 시공사 선정  후에 시행사인 LH와 이주 및 철거 등 빠르게 진행 할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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