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축구리그 전무후무한 기록,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정조준

[경남=뉴스프리존]황태수 기자=고성군(군수 이상근)의 중등 유소년 축구팀인 고성FC U-15(감독 김기현)가 경남지역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고성FC U-15팀이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고성군

팀 창단 3년 차를 맞은 고성FC U-15는 지난 30일 경남지역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합천FC U-15를 4대2로 꺾고, 13경기 전승(72득점 7실점)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며 리그를 제패했다.

이번 전승 우승에 드라마도 있었다.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경남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과의 경기에서 전반을 3대1로 뒤지다, 후반에 3골을 몰아넣어 4대3 대역전승을 거둬 최고의 경기로 기록되고 있다.

김기현 감독이 이끄는 고성FC U-15는 지난 2월 제주 탐라기 및 지난 8월 고성 청룡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올해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그 개인상도 고성FC U-15가 휩쓸었다. 최성훈(DF)이 최우수선수상, 이우진(MF)이 수비상을 차지했고, 최우수지도자상은 이재연 코치가 수상했다.

고성FC U-15는 이 기세를 몰아 고성군에서 오는 11월 12일부터 개최되는 2022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전왕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기현 감독은 “전승 우승이 지도에 잘 따라준 선수들 덕분이다"며 “얼마 남지 않은 왕중왕전도 우리 지역인 고성에서 열리는 만큼 군민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다시한번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올 한해 고성FC U-15가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는 군민들에게 큰 감동과 힘이 되고 있다”며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애써준 고성축구협회 관계자와 학부모님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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