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연속 0.75%p↑…'속도 조절'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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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연속 0.75%p↑…'속도 조절' 시사
  • 김예원 기자
  • 승인 2022.11.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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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있는 가운데 3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관련해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FOMC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환율·자본유출입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연준은 2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종전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p) 올렸다.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인상)이다.

4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고 미국 기준금리가 3.75에서 4%로 상승으로 15년 사이에 가장 높아진것.

더욱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5.2%포인트, 5%보다 높은 시절이 한 번 있었고 미국의 금리가 최고 높았던 20~30년을 윈도우로 보면 1990년대 후반, 버블전에 6% 정도에서 가장 높았고 금융위기 직전에 가장 높았으며 경기 불황의 전조로 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이 경기가 너무 호황이 와서 이것을 제어하는 툴로써 역할을 했는데 지금 같은 수준의 금리라도 해석이 다르다.

이 부총재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한 것은 예상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정책결정문에서 금리 인상 감속 가능성이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고,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premature)라고 언급하는 한편 과대 긴축이 과소 긴축보다 수정하기 쉽다고 발언했다.

이 부총재는 "물가안정에 대한 미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주요국 환율의 움직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태도를 지속하자 3일 푸른저축은행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코스닥시장에서 푸른저축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5.51% 오른 1만4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대 마진(예금·대출 금리 차이) 측면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저축은행 종목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예상대로 오는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금리인하 전환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라며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면모도 동시에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예상대로 오는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금리인하 전환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라며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면모도 동시에 보였다.

◇ "美 최종금리 더 높아진다는 부담"…투자심리 얼어붙나

미국 연준의 11월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결정은 그동안 시장이 충분히 예상해온 부분이었지만 문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FOMC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년 기준금리가 9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제시된 4.6%를 넘어 5%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며 "우리는 갈 길이 멀다"며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래 유지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 중 최종금리를 높인다는 말이 가장 부담스러운 대목"이라면서 "최종금리가 더 높이 올라간다는 것은 긴축의 강도가 더 높게 이어진다는 뜻이라 시장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의 '보폭'은 줄이겠지만 횟수가 늘고 긴축의 기간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연구원도 "시장은 미국이 올해 12월에는 기준금리 인상 폭을 줄이고 내년에는 멈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래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뉘앙스"라고 우려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준의 관심사는 확실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있는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소됐다는 확실한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긴축을 끝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시장이 (미 연준의 매파적 태도를) 전혀 예상 못 한 건 아니지만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주식시장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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