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플라스틱 소비량 감축 속도낸다…연간 700톤 절감 목표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hy는 2일, 9월 누계 기준 총 125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으며 연내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hy는 먼저 '쿠퍼스', '메치니코프'와 6개 제품 용기 두께를 줄이고 일부는 플라스틱 뚜껑을 없앴다. 8월부터는 건강기능식품 및 밀키트 포장을 간소화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지난달까지는 금호석유화학과의 협업으로 106톤 가량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이는 '야쿠르트 라이트' 용기 기준 약 3028만개 분량이며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전제품 부품 소재로 공급 중이다.

전기 구동 냉장 전동카트 '코코'를 배급해 탄소발자국도 줄인다. 사측은 코코 1대의 월평균 이동 거리는 450㎞, 하루 평균 이동 거리는 18㎞라며, 한국기후·환경 네트워크 탄소발자국 계산기 기준 월 CO2 발생량은 108.6㎏, 같은 거리를 이동하는 내연기관 한 대의 월 CO2 발생량은 1086톤이므로 코코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양은 소나무 16만 5000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hy 정명수 구매팀장은 "생산부터 판매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친 플라스틱 절감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7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여 나갈 것이다.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 환경성 개선 등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