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효성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2020년 친환경 폴리에스터 촉매인 '안티몬-프리'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대표발명자인 효성기술원 나이론폴리에스터 중합연구팀 김천기 차장이 참석했다.

안티몬-프리 대표발명자인 효성기술원 김천기 차장 (사진=효성)
안티몬-프리 대표발명자인 효성기술원 김천기 차장 (사진=효성)

효성의 안티몬-프리는 폴리에스터 제품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안티몬 촉매를 대체한다. 안티몬은 8대 유해중금속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안티몬-프리는 유해중금속이 아닌 주석(Sn)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측은 안티몬-프리 촉매를 활용하면 전보다 촉매 투입량을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에스터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배출량도 기존 촉매 대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내년까지 모든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에 안티몬-프리 촉매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며 미국, 중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시장 특허 등록을 추진 중이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전 세계 고객의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의견 분석)를 경청하고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이를 이룰 수 있는 친환경 기술혁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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