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발이 퇴거 집회 현장 수원대학교 후문 원룸촌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뉴스프리존] 김정순 기자= 수원발발이 때문에 화성시 봉담읍 지역사회가 온통 난리가 아닙니다.
가뜩이나 이태원 참사 때문에 심란한 이때 설상가상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주민들의 표정을 엿보기 위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경기 소식 보도에 김경훈 기잡니다.

[화성=김경훈 기자] 이곳은 1300여 가구가 밀집해 살고 있는 수원대학교 후문 원룸촌입니다.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일명 수원 발발이가  15년 형기를 마치고, 거주하기 시작하자 지역사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주변에는 초등학교도 있기 때문입니다.

(vcr)  각성하라 각성하라 법무부는 각성하라,범죄자 박병화는 지금 즉시 퇴거하라!       
이때문에 정명근 화성시장과  (시민단체),수원대 학생들이 나서서 퇴거를 위한 릴레이 시위에 나섰지만 수원발발이는 퇴거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명근 화성시장  -" 건물주께서 일단 주체가 돼서 원룸 계약에 대해서 무효, 최소 그리고 퇴거 요청을 하는 것과 병행해서 일단은 제도적인 보완이 되어야 하고요.  그리고 우리 입장에서는 화성시민으로 받아 들일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신을 시민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하는 항의 표시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현재 특별치안센터까지 설치되어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지만 미봉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화성시민(여성)  -지나 가면서 남일 같지 않았고, 저렇게 시위하시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더 들고, 경찰도 지금 계속 배치가 되지만 저게 얼마나 갈까 라는 불안한 그런 마음입니다.   저는 그 분이 옮기지 않는다면   제가 이사를 갈 겁니다. "

형기를 마친 수원발발이의 거주와 이주의 자유는 물론 인권까지 제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밤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외부출입 제한과  24시간 전자 발찌를 착용하는 것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는 이유입니다.

이로 인해 이곳 주민들은 법무부를 원망하면서, 임대차 계약을 파기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인터뷰] 수원대학교 후문 상인  -"여기는 학생들이 오다 보니까 예민해서..  후문쪽으로도 많이 나와 우리 가게에서 밥도 먹고 그랬는데  이제 박병화 라는 사람이 온 그날부터 많이 애들이  끊겼어요.  (영업에) 지장이 많은 것 같아요.    범국가적이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저런 사람들을 갱생할 수 있는 어떤 그런 보호시설에 형기를 다 마쳤더라도 얼마동안은 거기에 있으면서 저는 정신적인 정화가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10년 째 공전중인  보호수용제 도입을 이제라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스프리존은 오는 11일 대검찰청에서 개최될 예정인 보호수용제 관련 토론회를 담아 올 계획입니다.

15년 형기를 마친 성폭행범 수원발발이의 거주자유와 인권을 근본적으로 제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보호수용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에서 김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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