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빙속 팀추월 대표팀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3분38초52로 은메달 목에 걸어

▲ 빙속 남자 팀추월 대표팀 이승훈(흰색), 김민석(노란색), 정재원(빨간색)이 질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빙속 남자 팀추월 국가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빙속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빙속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노르웨이와 만나 3분38초5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맏형’ 이승훈(30, 대한항공)을 필두로 김민석(19, 성남시청), 정재원(17, 동북고)이 이날 ‘한 팀’이 돼 멋진 질주를 보였다.

한국은 ‘세계랭킹 2위’ 노르웨이에 맞서 레이스 초중반까지 대등한 레이스를 펼쳤다. 랩타임마다 0.5초를 오가며 노르웨이에 살짝 밀렸지만 후반 스퍼트를 기대해 볼만했다.

김민석, 정재원이 한 바퀴씩 레이스를 이끈 한국은 이후 이승훈이 선두로 나와 주도하며 속도를 살려나갔다.

4바퀴를 남기고 한국은 노르웨이에 0.09초 앞서갔다. 분위기를 주도하나 싶었으나 이내 노르웨이가 반바퀴 속도를 13초23으로 끌어올리며 다시 앞서갔다.

한국은 레이스가 후반으로 갈수록 랩타임이 늘어갔고 페이스를 유지한 노르웨이에 결국 최종 1.21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지난 소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팀의 ‘원팀’을 보여줬다.

빙속 남자대표팀은 오는 23일 남자 1000m와 24일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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