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누적 고객 수 2000만 명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출범 초기 주요 고객층은 20~40대로 2018년 12월까지의 신규 고객 중 20대(31%)와 30대(33%), 40대(22%) 비중이 90%에 달했다.
사측은 2020년 10월 만 14~18세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카카오뱅크mini'를 선보인 뒤부터 10대 고객이 유입됐다고 설명하며 50대 이상 고객은 '내신용정보'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이용자가 많다고 덧붙였다. 2022년 10월 기준 연령별 신규 가입 고객 비중은 10대(19%), 20대(17%), 30대(13%) 40대(19%) 50대 이상(32%)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이체 및 ATM출금 수수료가 없으며 모든 대출에 대해 중도 상환 해약금을 면제하는 방식의 포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연계 사업 실적은 2022년 10월 기준 ▲누적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건수 611만 건 ▲누적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 신청건수 133만 건 ▲누적 연계대출 실행 건수 40만 5000건이다.
사측은 가입자 2000만 명 돌파에 힘입어 자산 관리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원과 제휴해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를 추진하고, 국내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연동을 통해 주식거래, 각종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펀드 매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0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4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사철나무 2000그루를 식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