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로 책임도 없고, 양심도 없는 이한철 대표 시내버스 면허 즉각 반납하라!
태원여객.유진운수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목포시로부터 재정 550억원 지원받아
매년 수십억원 재정지원에도 또다시 체불임금 24억원과 체불가스 요금 21억원 지원요구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 시내버스가 전면파업 23일째로 시민들 교통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목포시의회가 시내버스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포시의회가 목포 시내버스 태원여객.유진운수 이한철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목포시의회가 목포 시내버스 태원여객.유진운수 이한철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9일 목포시의회(의장 문차복)는 오전 11시 목포시의회 정문 앞에서 의원 전체 명의로 성명서를 통해 “목포 시내버스 태원여객.유진운수 이한철 대표 사퇴 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시내버스를 시민 품으로!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면허를 반납하라! 목포시의회는 강력하게 요구한다. 경영자로서 책임감도 없고 양심도 없는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면허를 즉각 반납하고 시내버스를 목포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포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목포 시내버스는 지난 56년간 목포시민의 삶의 동반자로서 그영화를 함께해왔다. 오랜 시간동안 버스를 이용해왔던 목포시민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태원여객.유진운수도 없었다.

어디 그것뿐이던가, 매년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되어 왔고, 올해도 118억원의 혈세가 두 회사의 적자 보전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두 회사의 적자 상태는 이미 자본잠식의 수준을 넘어섰다. 매년 투입되는 시민의 혈세로 회사의 존속을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을 뿐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죽기 살기로 운영 정상화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도 모자랄 이한철 대표는 무순 생각을 하고 있는가,

경영자로서 최소한의 책임감과 어떠한 자구책도 없이 이한철 대표는 뻔뻔하게도 체불임금 24억원에 대해서 체납가스 요금 21억원 마저 시민의 혈세로 갚아달라며 목포시에 요구하고 있다.

이는 세금을 마치 용돈 타령하듯 요구하는 안하무인의 작태에 목포시민의 마음은 차갑게 얼어 붙고 있다.

이한철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노동자 임금상습체불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지역 상공업자를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대표직과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목포지역연합대표직을 역임하고 있는자가 노동자의 임금체불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에 목포시민은 부끄러움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

목포 시내버스는 한 사람만의 한 가족만을 위한 회사가 아니다.

그러나 이한철 대표는 태원여객.유진운수를 기반으로 가스충전소,공업사,차고지 사업을 영위하며 자신의 부를 축적해 왔으면서도 휴.페업이라는 수단을 들먹거리며 시민을 겁박하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자 경영에 대한 목포시의 보전을 면죄부로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미 목포시민의 마음은 돌아선지 오래이다. 시민들은 더 이상 자신들을 볼모로 잡아 자기의 이익을 도모하는 꼴사나운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것이다고 시의회는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에 요구했다. 회사의 경영책임을 목포시와 시민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횡포를 즉각 중단하라, 노동자의 체불 임금을 해결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특단의 자구책을 세우라고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버스 노동자들의 일상과 생계는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 목포시의 비상수송 대책과 자발적 시민합승 등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

목포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추진하는 것은 물론 협상 결렬에 따른 시내버스 회사의 휴.폐업까지 미리 대비해 사후대책과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해 시민의 뜻이 분명하게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시내버스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감사원의 공익감사와 더불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태원여객.유진운수 등 2개 목포 시내버스 이한철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목포시로부터 55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아왔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이한철 대표는 최근 체불임금 24억원과 체납가스 요금 21억원을 시민의 혈세로 갚아달라며 목포시에 뻔뻔하게 요구해 목포시가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특히, 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 등을 백방으로 수소문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시내버스 1번과 9번 등 2개 노선에만 우선적으로 비상차량 20대(버스)를 투입 운행 중이다.

또 목포시가 운영하는 카풀제 차량 운행과 함께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시민불편 및 교통약자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특별수송대책 추가로 ‘1000원 임차택시’ 150 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인 관광수요와 수학여행 등 학교 행사로 대체 교통수단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관광업계 버스가 비상차량으로 동원될 것으로 보여 교통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목포시민들은 “이한철 목포 시내버스 대표에게 시민을 볼모로 20여년 동안 혈세를 지원하면서 더 이상 일방적으로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집약적인 여론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