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인근 유휴지에서 동반식물 가꾸며 소통의 기술 습득과 공동체 의식 함양

[전북=뉴스프리존] 이수준 기자=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전주종합경기장 인근 유휴지에 동반식물을 활용한 생태 텃밭을 조성하고, 지난 9월 7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참여 학생 대상으로 ‘도시농업 자연 친화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반식물’이란 텃밭작물 식재 시 함께 심으면 상호 또는 한쪽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을 의미한다.

사진 =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자연 친화 생태교육 프로그램

이번 프로그램에는 홍인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박사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이 스스로 퇴비를 만들어 생태 텃밭을 직접 가꾸고 관리하면서 수확해 활용하는 등 친환경 생태농법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앞서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생태 텃밭이 조성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만성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15가족(3인 기준)을 대상으로 ‘자원순환형 동반식물 생태 텃밭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자원순환형 동반식물 생태 텃밭 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 참여 가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1로 높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연친화적 관리체계가 식물을 포함한 텃밭 생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됐다”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이 다시 개설된다면 참가할 의향이 200%일 정도로 본 프로그램에 만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조성된 생태 텃밭과 같은 공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텃밭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