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김성우 기자=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맞아 도시 농업과 도시 양봉의 중요성을 담은 '꿀벌의 선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지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에 공개한 '꿀벌의 경고'에 이어 KB금융이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두 번째 영상이다.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와 KB금융이 함께 영상을 기획하고, KBS 이금희 아나운서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꿀벌의 선물' 영상 화면 캡처. (자료=KB금융그룹)
'꿀벌의 선물' 영상 화면 캡처. (자료=KB금융그룹)

영상에서는 현대 도시의 조건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농업으로 '도시 양봉'이 소개된다. 현대 도시는 고온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겨울철 꿀벌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며 농약 살포가 덜해 꿀벌의 집단 폐사 가능성을 낮춘다. 또, 도시 미관을 위해 조성된 녹지가 꿀벌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제공한다.

사람들에게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현대인들이 겪는 우울, 불면 등 도시병을 치유하는데도 도움을 주며, 은퇴 후 부업이나 취미로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 고령화 사회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서경덕 교수는 "인류는 이미 번영을 이룬 도시 속에서 살고 있으나 도시의 지속가능 한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자연과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도시에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도시 양봉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이자 현대 문명의 토대가 된 농업은 도시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필수사항이라는 점을 몸소 느꼈다"며 "우리가 살아갈 도시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꿔줄 도시 농부들이 더욱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해 'K-Be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 지역에 밀원수(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이 되는 나무) 10만 그루 심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 약 12만 마리의 꿀벌들이 서식할 수 있는 'K-Bee 도시양봉장'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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