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 표어 컵홀더 나눔, 아동학대 관련 영화 관람 등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은 14일 오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 표어 컵홀더 나눔 '등 오는 20일까지 아동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아동인권 감수성 UP’을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문구가 새겨진 컵홀더 나눔 ▲아동학대 관련 영화 관람 ▲직원과 통장을 대상으로 한 아동인권과 학대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등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컵홀더 나눔은 아동학대 예방과 관련된 6개의 표어가 새겨진 컵홀더 2만3,000장을 제작, 구청과 동주민센터 인근 카페 43개소에 배부한다.
컵홀더에는 ‘찐 교육은 체벌이 아니라 존중과 애정입니다’, ‘아동학대, 내 아이가 아니어도 눈 감지 마세요!’ 등의 문구가 새겨져있다.
김정아 아동청소년복지과장은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19일이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다양한 표어를 보며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오는 16일과 17일, 구청 직원과 영등포아동보호전문기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영화 ‘어린의뢰인’을 관람한다.
어린의뢰인은 지난 2013년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소재로 제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영등포구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직원과 통장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와 아동학대 인식 조사를 진행 한다.
김정아 과장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이웃 등 주변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긍정적인 양육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