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안성시는 최근 호수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성시-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는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통해 삼·금광·칠곡·용설·청룡호수 관광 조성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금강호수의 경우 녹조현상이 두드러져 호수의 물을 완전히 뺀 뒤 녹조 포자를 말려 죽여야하는데도 2023년 농업용수 공급 때문에 물을 뺄 엄두도 내질 못하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이 이 협약이후 이행되길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바램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안성시 제공)

협약 내용은 이후 두기관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관내 호수를 활용한 여가·휴양·관광도시 조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14일 안성시에 따르면 호수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안성시가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핵심호수 5개소(고삼·금광·칠곡·용설·청룡호수)와 연계호수 4개소(만수·미산·덕산·두메호수)가 대상지이다. 현재, 안성시는 고삼·금광·칠곡호수의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단계이며, 청룡호수 또한 추진 예정에 있다.

협약식 자리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의 바람이며 시의 중점사업인 호수개발이 비로소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호수개발이 시민에게는 휴식 공간으로, 관광객에게는 특색있고 매력적인 관광지로 바뀌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성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안성지사장은 “그동안 저수지를 농업용수 목적으로 관리해왔으나 시에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호수를 적극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우리 농어촌공사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저수지 본래의 기능인 농업용수 확보 및 공급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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