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구성 협업 통한 정책 수준 상향 실현

[경기=뉴스프리존] 김현무 기자=안산시의회는 지난 14일 안산청소년의회가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7건의 안건을 채택하고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의원들과 안산시의회 의원들의 모습 (사진=안산시의회)
청소년의원들과 안산시의회 의원들의 모습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는 지난 5월 구성된 이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활동을 벌여왔으며,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의 안건 제안 설명과 의결로 그 결과를 공유했다. 

본회의에는 청소년의회 의원 26명과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함께 자리한 시의회 이진분 부의장은 축사로 청소년의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박은경 의회운영위원장과 현옥순 문화복지위원장, 이지화 기획행정부위원장, 설호영·선현우 의원은 심사를 맡아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을 평가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안 설명에 나선 청소년의원들은 동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하면서 정책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안건은 안산시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 기술 관련 진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외국인주민 상호존중 및 문화다양성 증진 교육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청소년 문화 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의약품 안전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산시 관광산업 활성화 및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다문화거리 환경조성 조례안 등 7건으로 청소년의원들은 올해 처음 상임위원회 별로 2~3개씩의 모둠(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꾸리는 작은 규모의 모임)을 구성해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까지는 청소년의원 한명 한명이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이었으나, 안산교육지원청과 의회사무국 측의 지도 하에 팀 작업으로 전환하며 청소년의원들의 협업 능력을 높이고 정책의 질적 수준 향상을 꾀했다는 평가다.  

심사를 맡은 의원들도 청소년의원들이 제시한 정책의 창의성과 실현가능성, 시정발전 기여 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핀 가운데 참신하고 실용적인 제안이 많았다고 강평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정책들의 심사 결과를 곧 취합한 뒤, 3편의 우수 정책을 선정해 12월 중 시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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