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임금 3.2% 인상·임금보전분 내년도 예산에 별도 편성
버스회사, 특단의 경영개선(안) 12월 31일까지 제시 및 시와 협의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 시내버스 태원여객.유진운수가 전면 파업 29일만에 파업 철회 합의로 오는 16일 오전 5시부터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한다.
15일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 문차복 시의장, 한인권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 이한철 태원여객·유진운수 대표, 박춘용 전국자동차노련 광주·전남지역노조 위원장, 태원·유진지부 김용남 지부장 등이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대표자 회의를 통해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과 교통약자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라 목포시는 노조측의 2022년도 임금인상 요구 7.4%(안)을 조정해 3.2%(10만원) 인상하고, 만근일수 조정에 따른 임금보전분에 대해서는 당초 요구(안)인 1년분에서 6개월분으로 단축해 적용하고, 내년도 예산에 별도 편성한다.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오는 16일 오전 5시부터 전 노선을 정상 운행하고, 태원여객.유진운수 회사는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시해 목포시와 협의한다.
한편, 목포시가 오는 16일 수능 예비소집일, 17일 시험일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특별버스는 계획대로 운영한다. 시는 16일에는 특별버스 30대를 고등학교에 배차해 8개 시험장으로 수송한다.
또 17일에는 특별버스 27대를 운행해, 10개별 권역 집결지에서 8개 시험장으로 수험생을 각각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선운행 비상수송차량’과 ‘1000원 임차택시’는 오는 16일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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