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조은정 기자=LG전자는 서울시와 모바일 솔루션 'Soft V2X'를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구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 모바일, 교통상황 간 통신으로 접근을 알리는 기술이다.
해당 사업은 양 기관이 구축한 모바일 앱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에 LG전자의 Soft V2X를 적용, 보행자와 이동수단의 충돌위험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 기관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우선 선정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2·4·8동) 주변을 시범 운영 범위로 설정했다. 해당 앱은 이용자들의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데이터를 5G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해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며 충돌위험이 예측될 경우 소리, 진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CCTV와 연동하면 앱을 설치하지 않은 보행자의 충돌위험도 감지해 서울시는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주요 지점 7곳에 스마트 CCTV 22대를 설치한다.
LG전자 제영호 ICT기술센터 C&M표준연구소장은 "별도의 전용단말기를 사용하는 기존 V2X와 달리 LG전자 Soft V2X는 모바일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확산에 장점이 있다. 지속적인 사고예방 솔루션 개발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18일 신곡초등학교 옆 봉제산 공원에서 화곡동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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